제18회 정기연주회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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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춘하추동'
죽헌 김기수 선생님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재)월하문화재단에서는 그 분의 많은 노래곡들 중에서 「고가신조」(대마루 77)에 수록된 곡 중에서 20곡을 선정하여 반주와 함께 원곡의 내용은 살리되 약간의 템포의 변화와 전주·후주를 살려서 11명의 젊은 가객들의 목소리로 재구성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죽헌 김기수선생은 이시대 한국음악을 부흥시키고 후세들을 키워낸 인물입니다. 국립국악원 발행 「한국음악전집」, 「정가집」, 「고가신조」등 우리음악 전반에 관한 괄목할 일들을 하셨습니다. 잘못하다가는 흔적조차도 없이 사라질 귀중한 전통음악을 정리하여 후세에까지 전한 것만 하여도 수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창작곡, 특히 노래곡 작품들은 우리음악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고가신조」, 「높은하늘」등 창작노래곡집에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 있어도 그 동안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재)월하문화재단 산하 한국正歌?樂연구원의 박문규 원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단 강습회를 통하여 지도하고 가르친곡, 죽헌선생님의 노래 곡들이 상당한 숫자에 이르고 있어 오늘의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기존에 「고가신조」(대마루77)에는 노래곡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노래의 분위기에 맞추어 전주를 만들고 간주를 만들고, 또 템포의 변화감등 다양한 시도가 이번 무대에서는 선보여집니다. 반주에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소금),피리, 해금, 장구로 가곡반주편성에 사용되는 악기들이 사용되며, 노래지도와 지휘는 박문규 원장이 직접 전체를 맡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연하는 11명의 젊은 가객들은 각종 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바 있고, 전체 출연자 전원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을 이수 또는 전수받고 있는 앞으로 우리나라 正歌界를 이끌어갈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주자들 역시 다양한 무대를 통하여 전통성악곡의 백미인 가곡 등의 반주를 맡아 많은 경험을 보유한 주자들입니다.
이번공연의 의의는 자칫하다가는 고 죽헌 김기수 선생님의 작품들이 책속에서만 잠들 것을 현대감각에 맡게 또 일찍이 직접 죽헌선생님의 지도를 받았던 박문규 원장과 그 반주팀, 노래주자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새롭게 고가신조란 음악을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전석초대로 마련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당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으로 오셔서 좌석권을 교부받으시면 됩니다. (문의 02-764-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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