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율표...
변율표란 무었인가?
먼저 국악의 음정은 12율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2율명은 도와 레 사이에 반음정이 있는 피아노의 건반을 생각하면
그 형식면에서는 피아노 건반의 순서와 일치를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음정의 간격은 피아노가 평균율로 조율되어 있는 반면에
국악의 12율명은 순정율에 조율되어 있어서
황대태협고중유임이남무응 (12율명의 첫글짜만 따서)
황종과 대려 사이의 음정이 대(大)라고 칭한다면
대려와 태주 사이의 음정은 소(小)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 소 대 소 대 소 소 대 소 대 소 소 의 관계로 조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평균율적인 생각으로 이조를 할때 12율의 음정간격을 무시할때
불협화음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것을 검증할 수 있도록 고안된것이 변율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대 소 의 관계로 음간격에 맞춰서 앞의 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궁상각 변치치 우 변궁 궁 의 음정을 대입해 보시면 그 차이를 쉽게
눈을 볼 수 있습니다.
1) 황종에 궁을 맞추어 보신뒤에
2) 대려에 궁을 맞추어 보시고
3) 태중에 궁을 맞추어 보시고....
이런 순서로 움직여 보시다 보면 변율이 발생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효율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변율표는 제가 원광대학교 국악과 재학시절
남상숙 박사님께서 알려주신내용으로 수업의 도구로 제작한 것을
여러분들에게 공개를 합니다.
변율표를 출력해서 잘라서 대입해 보시면 그 사용법을 쉽게 아실수 있을것입니다.
흔히 석암제 시조창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12율을 모두 시조의 청으로 노래를 하게 되며, 따라서 반주악기인 대금이나 단소를 그에 맞춰서
제작하는 경우에 이 변율을 감안하지 않을경우 음정이 잘 안 맞는 악기가 나올수 있습니다.
그런 변율을 잘 알고 또 반주를 해야 이조할때의 미묘한 음정차이를 잘 알아서 맞출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예찬건
jackye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