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신조"란? -예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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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14: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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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신조"란? -예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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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올해 월하문화재단의 정기연주회 주제는 고가신조 입니다....

먼저 이름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소개말씀드립니다...

죽헌 김기수 선생님은 다 아시죠?

대마루108이라고 국악과 다닌 사람들은 모두들 이 악보를 가지고 구음연습을 했을것입니다...

그 대마루 시리즈중의 하나로

고가 옛날의 노랫말에

신조 새로운 가락을 얹어서 만든 작품집이라고 하면 될까요..

우리가 난이도를 기준으로 정가에 속하는 음악의 등급을 매긴다면(다분히 주관적이지만..)

가곡

가사,시창,

시조

고가신조

이런 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시조의 노랫말로 상당히 많은 분야의 음악형식이 존재합니다.

노랫가락(민요)도 평시조의 가사를 사용하고

시조창도 마찬가지이고

가곡도 시조시를 사용하고

고가신조도 시조시를 사용하죠...

그런데, 대중성에서는 노랫가락이 많지만 이것은 정가스타일이 아닌 민요의 범주로 들어가야하므로

정가풍의 시조시를 가지고 노래하는 형식중 가장 간단하게 배울수 있는것이 고가신조인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게 지도해보니

잘하는 아이들은 4시간만에 배우고

음치가 반정도 섞인 아이들도 8시간이면 습득이 가능합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몇시간안에 습득이 가능하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에게 가르쳐 보니, 북천이 맑다커늘.... 틈틈히 가르쳐보아도 금방 배우는것

같습니다...

물론 예술적인 음악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 분야의 정가에 대한 다각적인 공부가 밑받침되어야

하지만도...일단은 쉽게 배울수 있는 형태의 노래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고가신조가 쉬운가? 

(이 주제는 다음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