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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최고관리자 0 1603

제가 어릴적부터 60살이 되면 정년퇴직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엔 60이란 나이가 그렇게 인정받던 나이이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2006년 오늘은 다릅니다.

60살 환갑잔치 한다고 하면 동네 우슴꺼리가 될 정도라고나 할까요?

너무 젊다는 표현이겠지요.

아직 절반밖에 안 왔다고 합니다.

 

아직 60세가 되지 않은 분들...

아직 1/4인 30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언제던지 새롭게 시작도 가능한 나이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생이 120살이 평균수명=기대수명이 된다고 하니깐요?

 

그에 맞추어서 다시 인생설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른들 뭐 좀 배워 보라고 하시면,

뭐 이나이에? 라고 하시곤 했는데,

82세에도 다시 비서역활을 잘 하는 할머니의 모습도 일전에 TV에서 보았지요.

특히 정가는 90세가 넘어도 곧잘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모시던 첫 스승은 95세의 나이까지 정정하게 사시다가 가셨는데...

시조창을 해서 그렇다고 하니 정말 시조창은 웰빙의 화두로 떠오르는것 같아요.

 

그래도 목소리의 정점은 45세 전후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것도 좀 더 연장을 해야 할것 같아요.

 

제가 쭉 봐온 소감으론 45세란 나이가 인간 목소리의 최 절정기를 맞이하는

시기란 생각이 듭니다.

 

55세, 65세 이렇게 연장이 되어야 하겠지요.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젊은 가객 또는 중년의 가객은 부럽기도 하고

또는 무모하다고 하고 싶기도 하고.

 

난 이렇게 목소리 하나 잘 관리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찬물에 샤워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목을 잘 타고 나서 담배까지 피우면서 노래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침에 집사람과 싸웠지요.

문제는 샴퓨의 냄새 때문인데....

아주 작은 일이지만, 전 다른것은 다 참아도

글쎄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냄새엔 정말 무기력합니다.

 

지금 재단의 공기는 많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마포에 있을때는 기름버너를 켜서 정말 공기가 안 좋았지요.

 

지금은 전기 판넬로 시공하여 깨끗한 공기속에서 연습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도.

 

아마도 다시 석유난로를 사용하게 되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서울생활을 시작할때 또는 큰집에 온다고 서울역 내려서 걸을때 부터

머리가 아퍼고.... 촌놈이라고 말도 들었지만...

청정한 공기속에서 지내다 서울공기 마시면서 느꼈던 심정입니다.

지금은 서울공기속에서 살다 보니 뭐 무감각해졌지만도.

 

샴퓨의 냄새(인공향기)에 저도 민감하지는 옛날에 않았지만,

지금은 민감합니다.

특히 담배연기는 정말 혐오하는 존재입니다.

목소리를 갈고 닦기위해서 지난 수십년간의 세월을 아껴왔는데

담배 한모금에 또는 진한 향기에 목이 쉬 가버리면 너무 허무하지 않나요?

그리고, 왜 국악중 성악하는 사람만 무감각 하게 지내야 합니까?

서양음악 성악가들은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남은 인생의 시간이 긴 만큼 더 건강과 목관리를 잘 해서 Long Run할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맞아서 새롭게 인생설계도 하여 보시고요...

 

전 막내 이제 5개월된 아들이 가져다 준 선물이 참 많은데

지난 10년간 두 아들과 지낸 시간만큼 다시 막내와 보내야 하니깐요.

 

시간이란 상대적인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긴 인생이라고 하니 길게 잘 살 수 있는 길들을 모색하였으면 합니다.

 

* 향이 안들어간 생필품을 사용하다 보니, 냄새도 구별능력이 다시 살아났네요.

인공적인 향기가 좋다고는 생각안되고

솔직히 아침내내 문열어두고 운동하면서 목시 쇄하여 지는 모습을 보아도

담배 연기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인공적인 향기도 목에는 좋지 않은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전 자연의 향기나 냄새가 좋아요...천상에 Country Boy출신을 티내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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